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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거는 그림들: The Whispering Canvas>
〈말을 거는 그림들: The Whispering Canvas〉는 AI가 이미지를 빠르게 생산하고 의미를 요약하는 시대에, 그림이 말을 거는 순간을 천천히 함께하며 의미가 ‘전달’에 그치지 않고, ‘생성’되는 장소로서 space bv의 지향점을 공유합니다.

<말을 거는 그림들: The Whispering Canvas> 이진희 · 임현정 · 최경아
〈Whispering Canvas〉에 참여한 이진희, 임현정, 최경아의 회화는 모두 다른 목소리로 관람객에게 말을 걸고 있습니다. 이진희의 그림이 자연과 작가의 감정이 맞닿 는 순간의 미세한 진동을 화면 위에 쌓으며 조용히 스며들게한다면, 임현정의 회화는 기억과 상상, 무의식의 조각들을 병치해 내면의 풍경을 구성하며 관객을 이야기 이전의 상태로 이끌게 됩니다. 반면 최경아의 작업은 사람들의 이야기에서 출발한 상징과 기호를 통해 말해지지 않은 이야기까지 상상할 수 있는 여백을 남기며 관객 각자의 경험 속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생성되도록 기다립니다. 세 작가의 회화는 각각 서로 다른 곳에서 출발하지만, 명확한 해석을 제시하기보다 관객과의 대화를 기다리며 속삭이고 있습니다.
형식적으로 이 전시는 구상에서 반추상으로, 반추상에서 추상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목격되지만 이는 회화의 분류라기보다 보는 방식의 이동에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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